[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 믿음의 집_0519

2016. 5. 21. 17:41찾아가는공연

 

가곡전수관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우리음악여행~!!!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저희 가곡전수관에서는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답니다~^^*

 

 

 

찾아가는 공연이란,

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 보유단체 보유자없는 곳은 전수교육조교 등이 무형문화재 보급선양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 전시, 체험행사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생활이나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을 찾아가 함께 한답니다.

 

 

올해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믿음의 집 입니다~ ^^

 

발걸음을 서둘러 찾아간 믿음의 집에서는 이복여원장님과 이하 모든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의 해설과 어르신들의 기대에 찬 박수소리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악합주 '천년만세' 를  거문고의 김영현, 가야금의 류연주, 대금의 오동욱, 피리의 김휘대, 해금의 황혜진, 장구의 남일성 악사님들이 연주해주셨습니다 ~ 능청능청한 가락과 국악기의 음색이 참 잘 어우러지는 무대였습니다 ^^

 

 

 

 

 

가곡공연이 빠질 수 없겠죠??

사랑하는 님을 만나 날이 새는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고있는 여창가곡 계면조 롱 ‘북두’ 입니다.

김참이, 변혜영, 이유나 가인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

 

 

 

 

다음은 김참이 가인이 부른 우조시조 '월정명' 인데요~^^

우조시조 '월정명' 은 가을날 강에 배를 띄우고 노니는 풍류가 담겨 있는 시조입니다 !

 

 

 

 

다음곡으로는 가사 '매화가' 입니다.

 

곱고 이쁜 비단실로 매화꽃을 고목가지에 묶어서라도 꽃을 피게 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1, 2, 3, 11, 12, 13 장을 김참이, 변혜영, 이유나 가인이 불러주었네요 ^^

 

 

 

 

다음은 자장가와 민요의 향연입니다~!!

익숙한 가락이 흘러나왔는데요 ~~ 국악기로 연주하는 자장가! 색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민요의 향연은 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의 노래가락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즐길수있고 좋아할만한 곡이랍니다~

 

 

 

 

 

국악창작곡 '축제' 순서입니다.^^

공연을 갔던 날 새벽에 믿음의 집 어르신 한 분이 하늘의 별이 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장례의식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곳도 있다고 하죠, 새벽에 장례를 치른 터라 우울했던 분위기를 떨치게끔 신나고 흥겨운곡을 부탁하셨는데 이 곡이 아주 알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축제라는 곡을 들으며 가시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볍고 흥나게 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 정음연주단의 연주를 들으시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다함께 불러 봅시다! 순서에는 어르신분들이 같이 즐기실 수 있는 트로트를 요청하셔서 요즘 너무나도 인기있는  '백세인생'!! 과 '일편단심', '내 나이가 어때서'  이 세곡을 불렀는데 폭발적인 반응으로 믿음의 집이 후끈 달아올랐답니다 ^^ 어르신들과 저희가 정말 하나되었던 무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이것으로 믿음의 집 어르신들과의 아쉬운 이별을 해야했습니다~

 

꽹과리나 사물놀이 같은 음악은 들어봤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이있는 한국음악은 처음 접해보셨다시며 여러악기들의 합주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뵙는 그 날까지 믿음의 집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