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마산 가곡전수관 첫 해외공연길

2009. 4. 24. 14:23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마산 가곡전수관 첫 해외공연길>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0-29 16:10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인 우리나라 전통 '가곡(歌曲)'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국내 유일한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이 처음으로 개관 1년만에 첫 해외공연길에 오른다. 경남 마산시 회원동에 위치한 가곡전수관은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와이오밍 주립대학교와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잇따라 우리의 전통 가곡과 연주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해외공연은 와이오밍 주립대 내 세계음악을 담당하는 로드가넥 교수가 우리나라의 전통 가곡의 특별함에 매료되면서 한국음악을 현지 인들과 학생들에게 꼭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미국 공연에는 가곡전수관 남녀 가객 및 연주자 등 16명이 무대에 올라 총 2부로 나눠 우리의 전통 합주와 독주, 이중주, 창작곡, 전통 가곡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과는 별도로 단소불기, 한복체험, 녹차 등 우리차 시음회를 함께 가지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선물로는 우리 한글을 새긴 티셔츠를 준비해 한글의 우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조순자 관장은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고 우리의 의식주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가곡의 진수를 한껏 뽐내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