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향상교육] 2011하계향상교육을 마치며!!

2011. 8. 19. 10:54사랑방이야기

열심히 달려온 2주간의 (8.1~ 8.12)  합숙이 끝이 났습니다! 

향상교육 수료를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날 배운것을 체크하는 향상음악회와 마지막 날, 실전처럼 발표회를 하는 것입니다!

영송당선생님 뿐 아니라, 동기간끼리도 서로의 심사위원이 되어 잘 된점과 고쳐야 할 점을 평가를 내리는데요, 
그 무대는 어떤 콩쿨보다도, 정말 큰 공연장에서 하는 무대보다도 외롭고 긴장되어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현상을 자주 겪는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떨리는 무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날 밤 !!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들을 펼쳤습니다. 다른 날과 다르게 한복까지 예쁘게 갖춰입고 나니, 긴장감이 더했습니다.

오늘은 막내라고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건아, 진하 자매! 항상 둘이 꼬~옥 붙어 향상음악회를 했지만, 오늘은 혼자서!!
구름위를 둥둥 떠다니는 듯 항상 다니지만, 한복을 입혀놓으니, 몸가짐도 조금은 조신스레 보입니다. 
드디어 무대에 오르고, 아직은 노래와 함께 하는 양수지박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끝까지 한것이 대견스럽게 보입니다!!

 

시간 만큼은 이수자, 전수자 할것없이 다들 긴장감이 도는 시간!!
연습때는 잘되는데 왜 무대만 서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심장은 쿵쾅쿵쾅!
잘 안되는 부분을 그렇게도 수도없이 연습했건만, 어떻게 했는지, 그냥 슝~하고 야속하게 지나가 버립니다.




잠시 안드로메다에 다녀온 정신은 노래가 마치고서야 돌아와 웃음을 띄웁니다.


가사가 생각이 안나서 가만히 앉아있기도 하고, 수도 없이 노래가 돌고~ 목소리가 안나와서 울상이 되고, 양수지박을 하는 손은 혼자 마음대로 춤을 추고, 누군가 잘못된 발음으로 웃음이 한번터지고 나면, 다들 10분은 쉬어도 간답니다.

드디어, 평가의 시간!



영송당선생님께서 평가지를 하나하나 읽어주시면 하나도 빠짐없이 필기하기 바쁩니다~!


이렇게 향상교육일지에 그날 공부한것과 자신의 느낀점,  향상음악회때 내가 몰랐던 문제점까지 다 받아적으면 끝~! 이 아니고, 저녁에 다시 연습에 또 연습! 기나긴 밤을 노래와 함께♡ 마지막날이라고 예외일순 없죠?^^

그.리.고!! 8월 12일!! 대망의 수료식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2주간 정들었던 가곡전수관 정리를 하고, 모두들 오랜만에 집에 간다고 꽃단장하기에 바빴죠~

 

수료식 전에 간단한 후평회와 함께 2주간 향상교육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감상문을 영송당선생님께서 읽어주셨어요!
정말 누가 썼는지 알수 없어 정말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2주간 함께 했기에 힘들었지만, 즐겁고 보람찬 향상교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한 가족같이 서로를 아끼고 위하며, 서로 도와 노래 향상 뿐 아니라, 공동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행동도 향상되었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짝짝짝!!


수료증은 이정희 이수자선생님께서 대표로 받으셨어요!!^^*


전수관으로 처음 합숙을 온 피리식구들과 함께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