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목요풍류] 동창이 밝았느냐

3월 25일 네번째 목요풍류 <동창이 밝았느냐>
오늘은 정음연주단이 새로운 한복을 입고 연주를 했답니다!
새옷을 입으니 더 힘이 불끈불끈 솟고 여러분께 한층 더  멋진 공연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더군요~^^

새 한복이 공연전날 도착을 했었는데요,.
너무좋아서 당장 입어 보고, 얼른 걸어놓고^^
사실, 여러분 보다 저희가 더 오늘 공연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우리 부모님, 그리고 그 부모님시절엔 설이 되면 설빔을 해주셨다고 하지요,
그럼 아이들은 머리맡에 누가가져갈까 밤새 만지작 거리다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곤 피씩 웃기도 했었는데요, 새 한복에 한층 들떠 설레는 단원들을 보니, 그 이야기가 문뜩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희 한복 너무 예쁘죠? 저희도 그동안 묵은것들은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 한복이 닳을 때까지 또 열심히 저흰 여러분께 감동을 전해드리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복 뿐 아니라, 이번 공연은 특별한 프로그램도 많았어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남창가곡과 영제사설 시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창만 들려드린 것 같아 특별히 도경 이종록선생님께 부탁을 드렸어요!

그리고,  신근영악사의 거문고 산조 연주가 있었습니다_!

 

신근영 악사의 멋진 산조 연주에 관객들이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그중에 흥에 겨운 한사람이 또 있었으니....
바로...!!

 

 

이 분은!...과연 누굴까요....? ^^
정답을 맞춰주세요~

정답을 맞춰 주시거나 이분의
춤을 보고싶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꼬~옥 소개해 주고픈 두 가인입니다!
눈여겨 자~알 봐주세요^-^

어여쁘죠? 왼쪽 가인은 잘아시죠? 김동영양 (부산대학교 4학년 재학)이구요,
오른쪽에 앉아있는 가인은 김재원양 (부산대학교 2학년 재학)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전수장학생이 되었습니다. 김동영양과 함께 
목요풍류에서 자주 여러분을 뵐꺼 같아요~♡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느닷없는 행운>추첨시간입니다~
이번 공연에도 많은 분들이 전수관을 찾아주셔서 훈훈한 공연이 되었답니다!
특히, 이름만으로도 유명하신 분! 훤칠한 저 청년 분! 성함은 아껴두기로 하겠습니다.^^
또, 멀리 서울에서 오신 여자분, 오늘이 처음이신데, 행운을 가져가셔서 기쁘시다며,
다음에 또 찾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남기셨어요, 

공연이 끝나고 .......☆

가곡전수관 목요풍류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죠?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저린 다리도 쭉펴고, 그동안 못 뵙던 분들과도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아빠와 엄마 손 잡고 온 5살 꼬마숙녀는 잠이 들었네요~
할머니께선 오늘 연주를 한 신근영악사에게 친손녀처럼 수고 했다며 떡도 주시고,

공연만큼이나 훈훈한 뒷이야기도 전수관에서 볼수 있답니다~^-^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시간, 매주 목요일 7시 반! 가곡전수관에서 만나보세요!!!
아직 한번도 못 오신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고향집을 찾 듯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11 목요풍류 (3월25일)

 

 동창이 밝았느냐

해 설
   조 순 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가곡전수관장)

프로그램
   별곡        
   영제 사설시조 '천리원정'
   거문고 독주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피리, 대금 병주 '상령산'
    남창가곡 우조 초삭대엽 '동창이'
    여창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

 연주자
  노   래_ 이종록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영제시조 예능보유자)
             김동영 (전수장학생․부산대학교 재학)
             김재원 (전수장학생․부산대학교 재학)
               
  피  리_ 김정집 (국악연주단 정음 사범)
  거문고_ 신근영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장   고_ 정동주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대   금_ 정나례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