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번째 금요풍류] 진실도 오량이면 연분然分인가 하노라

2010. 11. 20. 16:56풍류방이야기

가곡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가곡전수관 가족들은 즐겁고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일간  뉴스와 신문에 조순자 관장님과 가곡전수관이 보도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축하전화도 주시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가곡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관객분들이 금요풍류를 지음실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지난 번에 이어 이번 공연도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기악합주 '취타, 길군악, 길타령'을 연주했는데요. 취타는 여러 번 연주를 했지만 
길군악, 길타령을 함께 연주한건  처음입니다. 
    
            
가곡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를 가인 조수연양과 도경 이종록 선생님이 함께 불렀습니다.
태평가는 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가곡 중에서 유일하게 남, 녀가 함께 부르고  
처음 시작을 거문고 독주로만 11박을 연주하는게 특징입니다.       


      
금요풍류때 영제시조를 부르시는 도경 이종록 선생님이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영제시조 보유자가 되셨습니다. 선생님 ~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여러분도 댓글에 축하의 글 남겨주시면 도경선생님께서 무척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다음 주 11월 26일 금요일은 기억의 목소리,서이. 소남 이주환편이 열립니다.
조순자 관장님과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노래와 연주로 공연이 이루어지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세요! 시간은 저녁 7시30분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10 금요풍류 (11월 19일)

 
진실로 오량이면
연분然分인가 하노라


해 설
   조 순 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가곡전수관장)


프로그램

기악합주  '도드리'
가곡 우조 우락  '바람은'
가곡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가곡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
기악합주  '취타, 길군악, 길타령'


연주자

노  래 _ 이종록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조수연 (전수장학생·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김나령 (전수자·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김동영 (전수장학생·부산대학교 국악과 3학년)

피   리 _ 김정집 (전 국립국악원 부수석)
가야금 _ 오은영 (국악연주단 정음 현악사범)
거문고 _ 신근영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대   금 _ 정나례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장   고 _ 정동주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