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송헌아카데미, 본게임에 들어가다!

2010. 4. 23. 17:31영송헌아카데미


가곡전수관 영송헌아카데미 성악, 기악 강좌가 4월 10일 개강 후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두 번째 시간이었던
지난 17일에는 강의를 수강하는 회원분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하루였어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는 날이라, 관장님께서 오시기도 했고요.
또 이날 가곡 수업 시간에는 특별히 최종민 교수님도 오셔서 국악에 대한 이야기와 가곡전수관 방문 소감 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강좌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이 됩니다.
오전에는 현악 수업(가야금, 거문고)이, 오후에는 정가 수업, 관악(대금, 단소) 수업과 장구수업이 이어집니다.
오전부터 쭉~ 세 수업을 연강으로 들으시는 분도 계시고요.
모두 정가 수업을 들으시길 권유해 드리고 있어서 거의 대부분 수업을 2개씩을 듣고 있으시지요.


★ 오은영 사범님의 가야금반 수업입니다.



★ 신근영 강사님의 거문고반 수업입니다.



★ 모처럼 나오신 관장님과 영송헌아카데미 회원분들과의 첫 대면입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강 스케줄을 빽빽이 잡아놓으신 한 회원분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모쪼록 쭈~~욱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말씀하고 셰시네요.



★ 2010년 첫 정가 수업입니다. 노래 부르기에 앞서 우선, 국악과 가곡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중간에 마산을 방문하신 최종민 교수님의 이야기도 들어보았고요. 최종민 교수님은 결혼하는 제자의 주례를 보러 마산에 왔다가 들르신 건데요. 얘기만 들었던 가곡전수관이 참 좋다고, 또 가곡을 배우려는 열기가 이렇게 높은 걸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하셨어요.



※ 최종민 교수님은 누구?

 전국의 국악현장을 누빈 국악 부흥사  
  
최종민 교수는 1942년 강릉생으로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성균관 대학 동양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8년 안동교육대학 교수로 출발 강릉대, 전남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를 거쳐 남원정보국악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후 국립창극단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종민 교수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국악을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하고서부터다. 1977년부터 88년까지 KBS FM과 1993년까지 KBS '흥겨운 한마당' MC로 활동하였다. 1994년부터는 EBS FM의 '우리가락 노랫가락'을 진행하였고 2001년 국악방송이 개국하면서부터는 현재까지 '최종민의 국악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명실공히 국악방송의 선구자이자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그는 방송을 통해 국악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였으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국악 부흥사 노릇도 자임하였다. 그렇게 실기인 못지 않는 국악 활동을 여러 책으로 내기도 했다.
그의 판소리 공연 해설은 판소리만큼이나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서 관객들이 최 교수의 해설에 추임새를 넣을 정도로 판소리 해설의 대가이기도 하다. 그는 입버릇처럼 창극 운동을 주장하기도 한다.
저서로는 <한국의 민속음악>, <국악의 새로운 숨결>,<민요-이렇게 가르치면 제맛이 나요>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후학들을 위한 역저로 <한국전통음악의 미학사상>을 출판하였다.

출처 : 최종민 교수, 국립국악원장 후보 사퇴 선언 - 오마이뉴스


그리고 이어진 오후 수업
대금과 단소, 장구 수업 장면들입니다.
대금반은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니 다들 입에 뭘 물고 있어서 제가 "여기는 금연인데요."했어요.
입에 물려있는 것은 빨대입니다. 아마 부는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인가봐요~



이상, 영송헌아카데미 교육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