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무, 그 힘찬 모습으로

2010. 3. 15. 11:38우리가락시나브로


그거 보셨나요?
처용무 말이에요?
2009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었죠.

처용가 다들 배워봤을듯 하네요.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것이지만 빼악은 것을 어찌하리오.

처용무는 신라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에서 비롯된 가면무로 '오방처용무'라고 불리며 통일신라에서 고려후기까지 한 사람이 춤을 추었으나 조선 세종 때에 다섯 사람으로 구성되고 성종 때 궁중의식을 변화되고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청, 홍, 황, 백, 흑색의 옷을 입고 각각 입고 탈을 쓰고 춤을 추는데 추는 중간에 한줄로 서서 일제히 노래를 부르고 다시 춤을 춥니다. 노래는 가곡 편장단(10박)에 맞춰 부르고요. 
노랫말이 '산하천리국에 갸기울총총하샷다 / 금전구궁에 명일월하시니 / 군신천재에 회운룡이 샷다 / 희희서속은 춘대상이어늘...'이란 말인데 실상 동영상에서는 '산하천리국에'까지만 하고 마지막 퇴장을 합니다.

처용무의 느리고 힘찬 모습 구경하세요~
참! 처용무에 더 알고 싶으신분들은 이 곳에 들어가시면 처용무에 관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26일~28일 전주에서 열리는 '2010 전주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 가시면 현장에서 멋진 처용무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도,일본 인도네시아의 전통공연도 보실 수 있으니 더 많은걸 구경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