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일보] 가곡전수관, 도심 속 풍류를 노래하다

2009. 10. 20. 11:44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가곡전수관, 도심 속 풍류를 노래하다 
23일 저녁 마산 3·15아트센터서 ‘풍류’ 무료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현대 속의 풍류를 주제로 한 2009 가곡전수관 기획 ‘풍류, 현대를 거닐다’를 공연한다.

가곡전수관의 상설공연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금요풍류’에서 선보인 주요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풍류, 현대를 거닐다’에서는 정가(正歌)로 대표되는 가곡, 가사, 시조와 기악곡을 고루 들어볼 수 있다.

정가로는 가곡 ‘버들은’ ‘호미도’ ‘사랑을’ ‘모시를’ ‘이려도’가, 가사로는 ‘춘면곡’, 현대 속의 시조로 ‘청풍명월’, 기악곡으로 ‘천년만세’와 가야금·소금 병주 ‘꽃의 동화’가 준비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학교로 지정된 마산제일여자중학교(지도교사 안창현) 가곡반 학생들이 ‘호미도’를 부르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은 “‘풍류, 현대를 거닐다’는 천년의 세월을 머금고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풍류의 힘을 다시금 느껴보고자 준비한 공연”이라며 “‘거닐다’가 이리저리 한가로이 걷는 것을 일컫듯, 이번 ‘풍류, 현대를 거닐다’ 공연에서 삶의 여유를 담뿍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가곡전수관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수기자kys@gnynews.co.kr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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