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회전통문화강좌] 세계 속의 우리 음악

2009. 7. 11. 17:49풍류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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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소강당에서는 '조순자 명인과 함께하는 2009 국회전통문화강좌 <천년의 노래, 바람에 실어>'의 첫 강좌가 열렸습니다. 이날 강좌에서는 <세계 속의 우리 노래>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악곡인 가곡, 가사, 시조를 감상하며 천년을 이어온 우리 노래 가곡의 음악적 우수성과 시대를 담아내었던 노래 가곡에 담긴 사연을 들어보았습니다.

강연과 국회방송 녹화가 모두 잘 끝났지만, 서울 경기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터라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강좌를 위해 아침일찍 출발한 영송당가곡보존회 및 가야국악회관 연주단은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 리허설 시간에 맞춰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맞은편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국회의원회관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이 들었던 데다, 세차게 내리던 비때문에 관객이 아주 없진 않을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강좌를 찾아주셔서 출연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셨는데요.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의 강연과 함께 중간 중간 이어진 가곡, 가사, 시조 공연을 열심히 경청하시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천년의 노래, 바람에 실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자, 가곡전수관 관장인 영송당 조순자 선생의 강연과 공연으로 구성되며, 매회 강좌는 <국회방송 www.natv.go.kr>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강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회 홈페이지
 http://member.assembly.go.kr/user/napr/page8.html 을 참고하세요!!

○ 조순자 명인과 함께하는 2009 국회전통문화강좌 일정

일자

주 제

방 송 일 시

7/9

1회. 세계 속의 우리 노래

속도의 시대에 재조명되는 느림의 미학 '가곡'.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악곡인 가곡, 가사, 시조를 감상하며 천년을 이어온 우리 노래 가곡의 음악적 우수성과 시대를 담아내었던 노래 가곡에 담긴 사연을 들어본다.

7월 11일(토) 오후 8시

7월 12일(일) 오후 7시

8/6

2회. 천년의 노래, 가곡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가곡. 우리 노래 가곡의 발음법과 발성법, 시김 등 인간문화재에게 직접 배워보는 가곡 '북두칠성'으로 우리말과 음악의 우수성을 알아본다.

8월 8일(토) 오후 8시

8월 9일(일) 오후 7시

9/10

3회. 소통의 문화, 풍류방 문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고, 계급을 뛰어넘어 여흥을 즐겼던 풍류방 문화는 평면의 문화이며, 소통의 문화이다. 옛 선조들이 즐겼던 풍류방 문화를 현대에 되살려 오늘날 ‘소통’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9월 12일(토) 오후 8시

9월 13일(일) 오후 7시

10/8

4회. 악(樂)으로 꿈꾸는 태평성대

우리 옛 선조들이 예와 함께 꼭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꼽았던 악(樂)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질서와 조화를 의미한다.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쟁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악(樂)으로 심신을 다스려 나라의 화평을 기도했던 선조들의 풍류를 들으며 태평성대를 꿈꿔본다.

10월 10일(토) 오후 8시

10월 11일(일)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