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 풍류학교] 24.04.07 두번째 이야기

2024. 4. 13. 12:22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푸르미르 풍류학교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두 번째 시간 이지만 입학식으로 아직 못해본 수업이 많기 때문에 오늘이 바로바로! 본격적인 첫 수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재잘재잘 손에 손을 잡고 수업으로 들어오는 우리 친구들!! 오자마자 작년에 췄던 정재를 복습하기도 해서 제가 너무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번 24년도 12기 친구들 그만큼 열정이 가득한듯 합니다!!

 

그 열정과 함께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과 만나서 수업 시작~

 

 

오늘의 첫 수업은 할머니 선생님과 함께하는 가곡시간 입니다.

우리 친구들 오늘은 장구와 함께 가곡의 기본 장단을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모두 장구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보았답니다.

 

 

장구를 처음 접해보는 친구들도 있어서, 장구를 바르게 놓는 방법부터 앉는 자세, 그리고 각종 명칭들과 채잡는 법까지 전부 세세하게 수업해주셨지요!

 

아직은 장구치는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삐끗삐끗하기도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악기를 연주해봤다며 즐거워하는 친구들을보니 저도 덩달아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가곡을 배우는 시간!

장구로 16박 장단이라는 복잡한 장단을 치면서도 노래를 부르는 우리 푸르미르들!

 

우리 푸르미르들이 배우는 첫번째 곡은 <계면조 롱 '북두'>  입니다.

 

처음 나올때 북! 하고 높은 소리로 내어야 해서 선생님께서 한명씩 시키며 봐주셨는데요, 힘있게 소리가 나오는 친구들은 박수를 받기도 했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간식시간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기위해 모두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노는 우리 친구들!! 정말 귀엽죠^^ 

 


 

다음시간은 가야금과 향비파 시간입니다.

가야금은 처음배울때에 수법이 아주 중요한데요, 처음에 습관이 잘못 들면 그 뒤로 연주하기도 힘들고 고치는 것이 더 힘들다고들 하지요 ㅠㅠ

 

 

그래서 할머니 선생님께서 한명한명 봐주시며 가야금의 명칭과 유래, 그리고 자세까지 알려주셨답니다.

 

 

손도아프고 다리도 저려서 나중에는 몸을 배배꼬는 친구도 있었지만 다들 가야금의 매력에 푹 빠져서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요^^?

 

 

향비파라는 흔히 볼 수 없는 악기에 처음에 당황해하던 우리 친구들!

그래도 첫수업을 마치고 올라오고서는 손은 아프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가야금반, 향비파반 모두 기대해주세요~

 


마지막 시간은 정재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재 첫 날이라 먼저 발디딤부터 배워보았답니다.

 

 

앞으로 뒤로 다시 앞으로 뒤로~

한발씩, 두발씩, 여러 장단에 맞추어 굴신하며 걸어보았는데요,

결국 중간 쉬는시간에는 전부 쓰러지고 말았다지요!!

 

결국 손과 함께하는 것은 다음시간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다리에 팔도아플예정이니... 맛있는거 많이 먹고오세요 우리푸르미르들!!!

 

새로운 것에 즐겁고 신나게 반짝이는 눈망울로 선생님들 바라보던 우리푸르미르들*.*

다음시간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만나요!! 

 

안녕~